JOURNAL 01 · PROGRESSIVE

누진다초점 첫 착용,
불편함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처음 쓰는 누진다초점렌즈가 조금 낯설 수는 있습니다. 다만 모든 불편을 “적응하면 된다”로 넘기지는 않습니다.

누진다초점렌즈를 처음 쓴다고 해서 모두 어지러운 건 아닙니다. 처음부터 별 불편 없이 쓰는 분도 있고, 며칠 동안 시선을 옮길 때 조금 낯설다고 하는 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 착용한 뒤 “어지러워요”라는 말을 들으면, 저는 그 느낌이 정확히 어떤 불편인지부터 조금 나눠서 듣는 편입니다.

처음 쓰면 왜 낯설 수 있을까요?

누진다초점렌즈는 하나의 렌즈 안에서 먼 거리부터 중간거리, 가까운 거리까지 도수가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단초점안경을 쓰던 때와는 시선을 사용하는 방식이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옆을 볼 때 주변이 낯설거나, 계단을 내려갈 때 바닥이 평소와 조금 다르게 보이거나, 멀리 보다가 휴대폰으로 시선을 옮길 때 어색하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이런 느낌이 모든 분에게 똑같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어지럽다’는 말은 조금 나눠서 봅니다

같은 “어지럽다”는 표현 안에도 내용은 꽤 다릅니다. 고개를 돌릴 때만 낯선 경우도 있고, 가까운 글씨를 보려고 고개를 자꾸 들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컴퓨터 화면이 생각한 위치에서 잘 잡히지 않는 경우도 있고요.

처음 사용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낯선 느낌인지, 아니면 도수나 렌즈 위치, 안경 피팅을 다시 확인해야 하는 상황인지는 따로 봐야 합니다.

“원래 누진은 그래요. 계속 쓰다 보면 됩니다.”
라고만 설명하고 끝내지는 않습니다.MOMO OPTIQUE · PROGRESSIVE NOTE

도수만 맞으면 끝나는 안경은 아닙니다

누진다초점렌즈를 맞출 때 도수는 당연히 봅니다. 그다음에는 완성된 안경이 얼굴에서 어느 높이에 놓이는지, 자꾸 흘러내리지는 않는지, 렌즈에서 설정한 위치와 실제 눈의 위치가 잘 맞는지도 같이 확인합니다.

같은 도수와 같은 렌즈라도 얼굴에서 놓이는 위치가 달라지면 실제로 보는 느낌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렌즈부터 정하기보다 평소 어떤 거리를 많이 보는지, 기존 안경에서는 무엇이 불편했는지부터 듣는 편입니다.

적응인지, 다시 확인해야 할 불편인지

처음보다 하루하루 편해지고 있다면 조금 더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늘 같은 위치에서 잘 안 보이거나, 고개를 많이 들고 숙여야 하거나, 시간이 지나도 불편함이 그대로라면 안경을 다시 보는 편이 낫습니다.

도수 때문인지, 렌즈 위치 때문인지, 피팅 때문인지, 아니면 실제 사용하는 거리와 선택한 설계가 잘 맞지 않았는지 하나씩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잘 보이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실제 생활에서 잘 사용할 수 있어야 좋은 안경이라고 생각합니다.MOMO OPTIQUE · SINCE 2017

모모안경은 누진다초점렌즈를 볼 때도 등급 하나만 먼저 정하지 않습니다. 기존 안경과 사용하는 거리, 프레임과 실제 착용 위치를 같이 봅니다. 처음 누진을 맞추는 분이라면 “처음이에요”라는 말과 함께 평소 어디를 많이 보는지도 편하게 이야기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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